미국상원, 코로나19 부양책·예산안 동시 가결
12/23/20미국 상원이 9천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과 1조4천억 달러 규모의 2021회계연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21일(현지시간) 미 의회 방송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두 법안을 찬성 91표, 반대 7표로 가결했다.
법안 통과에는 60표가 필요하다.
앞서 하원에서도 코로나19 법안과 내년 9월까지 연방 재원을 충당하는 1조4천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가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 두게 됐다.
이번 코로나19 부양책에는 미국 가계에 인당 6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부양가족에 인당 600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11주간 실업자들에 주당 300달러의 실업보험을 지급하고, 소기업들에 2차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을 통해 3천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코로나 검사 및 추적, 백신 유통 등에도 500억 달러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