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원자재 가격 예의주시

이번 주(3월 28일~4월 1일) 달러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상황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동향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지난 25일 달러-엔 환율은 112.048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약 5.94%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805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 간 0.6%가량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786에 거래를 마쳐 일주일간 약 0.6%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연준과 일본은행(BOJ) 간 통화 정책 방향 간극 등으로 지난주 달러화 가치는 상승세를, 유로화 가치는 하락세를 나타냈었다.

엔화 또한 주 초반 뚜렷한 약세를 보였으나, 이를 우려한 일본 당국이 지난 25일 환율 안정을 강조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주 후반 강세를 나타냈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회의에서 "환율 안정이 중요하며, 급격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며 과도한 엔화 약세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 주 달러화 가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움직임에 집중할 전망이다.

투자은행 ING는 "러시아와 관련된 센티먼트의 하락 리스크, 원자재 가격의 상승 리스크 등이 지속되고 있어 달러 강세와 유로 약세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로-달러 환율이 향후 몇 주 동안 유로당 1.08~1.09달러까지 하락 폭을 넓힐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ING는 또, 연준이 향후 두 차례의 정례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약 100bp가량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점 또한 달러화 가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지난주 후반 강세를 보이며 장을 끝낸 엔화는 이번 주 상승 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제프리 할리는 "당국이 더 많은 개입을 할수록 (외환 시장에) 더 적은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면서 BOJ와 재무성이 엔화 가치 하락 자체보다는 하락 속도를 더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당국이 직접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직접 개입은 우선적으로 달러화 가치를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어 엔화 안정세가 단기간에 그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도 BOJ의 초 완화적 통화 정책 행보가 다른 주요국들의 중앙은행과 상이한 수준을 보이는 점은 엔화 가치 상승에 제한을 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 주 시장은 향후 인플레이션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몇 차례의 일정을 대기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미 노동부의 2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석유협회(API)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이어 30일에는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다음 달 1일에는 유럽의 3월 소비자 판매지수(CPI) 예비치 발표가 있다.

경제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러 전쟁범죄' 결론 블링컨 공식 발표 "아파트·학교·병원 파괴로 사상자 급증" 글로벌한인 1306 03/24/22
3월24일 간추린 국제 경제 뉴스 글로벌한인 3818 03/24/22
3월23일 간추린 국제 경제 뉴스 글로벌한인 1485 03/23/22
3월22일 간추린 국제 경제 뉴스 글로벌한인 3712 03/22/22
3월18일 24시 간추린 국제 경제 뉴스 글로벌한인 4072 03/18/22
작년 미 집값, 21년만에 처음 미국인들 연봉보다 더 올랐다 글로벌한인 2928 03/18/22
3월17일 24시 간추린 국제 경제 뉴스 글로벌한인 3677 03/17/22
3월16일 간추린 국제 경제 뉴스 글로벌한인 4230 03/16/22
미 전문가들, 입 모아 올해 경기 침체 예상 글로벌한인 3891 03/15/22
3월11일 24시 간추린 국제 경제 뉴스 글로벌한인 3471 03/11/22
러시아 경제…국가부도 전망도..."디폴트에 근접한 상황"…물가 급등세 연출 글로벌한인 3818 03/10/22
애플, 초고성능 칩 'M1 울트라' 공개 "M1 울트라, 또 다른 게임체인저" 글로벌한인 2518 03/09/22
3월8일 24시 간추린 국제 경제 뉴스 글로벌한인 3221 03/08/22
러, 한국 비우호국가 지정 삼성·LG전자, 현대차 등 타격 불가피 글로벌한인 4236 03/08/22
우크라 침공으로 70년대 오일쇼크 재연되나...스태그플레이션 공포 엄습 글로벌한인 3887 03/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