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미국 삼자 협약 서명…이란·헤즈볼라 반발
06/30/26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주재한 가운데 이스라엘·레바논 대사가 워싱턴에서 안보 협약에 서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스라엘 주미 대사 예히엘 라이터와 레바논 주미 대사 나다 하마데와 함께 국무부 서명식에 참석했다. 미국은 이 협약이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군 주둔 문제를 관리하고 헤즈볼라의 재무장을 막는 새로운 안보 프레임워크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란과 헤즈볼라는 이 삼자 협약이 기존 미-이란 MOU와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주장했다. MOU 1조는 전쟁을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종료하고 미국과 이란이 "레바논의 영토적 완전성과 주권을 보장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란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주둔하는 한 이 조항이 이행된 것이 아니라고 본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카츠는 삼자 협약에 대해 "합의의 시험은 이행에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도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삼자 협약으로 레바논-이스라엘 문제가 이란 협상의 하위 의제에서 별도 틀로 분리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란이 레바논을 협상 인질로 삼고 있는 현실에서 이 분리가 협상을 오히려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