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합의 2주째…핵 협상 교착·에너지 시장 불확실성 지속

미-이란 MOU 서명(6월 14일)으로부터 꼭 2주가 지난 6월 30일, 합의 이행의 성적표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 호르무즈 해협은 법적으로 개방됐지만 화물선 피격과 추가 미-이란 교전으로 실질적 안전 통항이 여전히 불안정하다. IAEA 핵 사찰은 IAEA 사무총장이 "반드시 실현된다"고 했으나 이란이 최종 합의 전까지 허용하지 않겠다고 버티면서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60일 협상은 1라운드에서 실질 핵 의제를 전혀 다루지 못한 채 2라운드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에너지 시장은 이런 불확실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합의 직후 배럴당 77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화물선 피격과 미-이란 추가 교전 소식에 다시 82달러대로 반등했다. 해상 전쟁 보험료는 정상화 추세였다가 이번 사건으로 다시 상승 반전했다. 에너지 가격 안정화가 완전히 실현되려면 60일 협상이 핵 의제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남은 48일 동안 협상이 현실적으로 이뤄야 할 성과는 세 가지다. 첫째, 이란의 60%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 합의. 둘째, IAEA 사찰 실제 개시. 셋째, 이란 동결 자산 단계 해제 일정 확정. 이 중 하나라도 진전이 없다면 8월 13일 60일 기한 만료 시 합의 전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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