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레바논 최악 교전 후 새 휴전 합의
06/19/26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19일 미 동부 기준 오전 9시를 기해 레바논에서 새로운 휴전에 합의했다고 3명의 소식통이 CBS뉴스에 확인했다. 이 휴전은 미-이란 MOU 체결 이후 레바논에서 발생한 가장 격렬한 전투 뒤에 이뤄진 것이다. 18일 밤사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진지를 집중 공습하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전차를 겨냥한 공격과 로켓 발사로 맞섰다. 양측 피해를 합산하면 이스라엘군 4명, 레바논 민간인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새 휴전 합의가 이뤄진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개입이 있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이란을 향해 "헤즈볼라가 말썽을 피우면 이란을 다시, 더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하는 한편, 이스라엘에도 레바논에서의 행동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비공개 채널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이 외교적 노력이 실패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직접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이란과 헤즈볼라를 향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그러나 새 휴전의 신뢰성은 이미 출발부터 흔들렸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알리 알-타헤르 전략 고지에 진출을 시도했다며 이스라엘이 먼저 위반했다고 주장했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선제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서로를 위반자로 규정하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한 레바논 전선의 안정화는 미-이란 합의 이행에 계속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