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백악관 UFC 이벤트 폭발 드론 테러 음모 적발…5명 체포
06/18/26FBI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잔디밭에서 트럼프 대통령 생일 기념으로 열린 UFC 프리덤 250 이벤트를 겨냥한 폭발물 드론 테러 음모를 사전에 분쇄하고, 주범을 포함한 용의자 5명을 여러 주에 걸쳐 체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 수천 명의 관중이 참석해 있었던 만큼 테러가 실행됐을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됐다.
FBI는 용의자들이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을 원격 조종해 행사장에 투하하는 방식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수주간의 잠입 수사를 통해 음모를 파악하고, 실행 직전에 체포에 나섰다. 현재까지 확인된 용의자들은 이란 연계 극단주의 그룹과의 연결 가능성이 수사 초기 단계에서 제기됐으나, FBI는 배후 세력에 대한 공식 발표를 유보하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이번 사건은 국내외 연계 테러 위협이 여전히 실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엄중한 경고"라며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이란전쟁과 미-이란 평화협정 협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점에 발생해 더욱 충격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란 강경파 또는 이란과 연계된 세력이 평화협정 서명을 방해하기 위해 미 본토 테러를 시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법무부는 체포된 5명을 테러 관련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