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리야드 아람코 시설 공격 주장…사우디 예멘전 확전 우려
10/05/26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아람코 시설을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시설 인근에서 큰 연기와 불길이 목격됐지만 피해 규모와 시설 가동 영향은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후티는 이번 공격이 사우디의 사나 등 예멘 지역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는 후티가 장악한 홍해 연안에서 세력을 밀어내기 위한 군사 선택지를 검토해 왔으며, 해안 축선과 복수 전선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갈등의 핵심에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있다.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이 수로가 불안해지면 선박은 아프리카 남단을 우회해야 하고 항해 기간과 보험료가 늘어난다. 에너지 시설에 대한 직접 공격은 해상 위험이 내륙의 생산·저장 기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신호다.
사우디 주도의 지상작전이 현실화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작전 성패는 예멘 정부군과 현지 세력의 전투력, 미국의 정보 지원 범위, 이란의 대응에 달려 있다. 후티의 미사일·드론 전력도 단기간에 제거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은 아람코 시설의 실제 손상 여부와 사우디의 공식 대응이 중요하다. 확인되지 않은 공격 성과를 확대 해석하기보다 원유 공급과 항만 운영, 홍해 항로에 발생하는 구체적 변화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