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몰도바 경유 중 러 드론 두 차례 침범”…동유럽 긴장 고조
09/17/26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몰도바를 항공기로 경유하던 동안 러시아 드론이 두 차례 몰도바 영공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당시 이동 상황과 영공 침범 사실을 설명하며 러시아의 장거리 무인기 작전이 우크라이나 국경 밖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나토 회원국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서부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확대될 때마다 드론 잔해 발견과 일시적인 영공 폐쇄가 반복돼 왔다. 몰도바 당국은 방공 감시 능력과 우방국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주장은 러시아의 제트추진 드론 생산 확대와 맞물려 나왔다. 새 기종은 기존 프로펠러형 무인기보다 속도가 빨라 요격 시간이 짧고, 대량 투입될 경우 방공망에 부담을 준다. 우크라이나는 이동식 요격조와 전자전 장비를 늘리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비행경로와 피해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몰도바 영공 침범이 반복되면 작은 비회원국의 방공을 누가 지원할 것인지가 유럽 안보 의제로 부상할 수 있다.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경보 공유와 잔해 조사 절차도 더욱 중요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