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라호르 학원 건물 붕괴…어린이 다수 매몰·공사 부실 수사
07/02/26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최대 도시 라호르 외곽에서 학원(과외 교습 센터) 건물 지붕이 붕괴해 수업을 받고 있던 어린이들이 잔해 속에 매몰됐다. AP통신은 붕괴 현장 사진과 함께 희생자 아이들의 책·신발 등이 널린 현장 모습을 보도했다. 구조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생존자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폭염 속에서 진행되는 구조 작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라호르 경찰은 2일 NPR 보도를 통해 건물 붕괴가 공사 도중 부실한 시공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에서는 건축 안전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건물 붕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교육 시설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특히 아동 피해라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4일 베네수엘라 규모 7.5 강진 이후 사망자 1450명이 넘는 참사가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또 다른 건축물 관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파키스탄은 현재 미-이란 핵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파키스탄 내 건축물 안전 점검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