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C 에볼라 사망 300명 돌파…역대 최악 수준 접근
07/02/26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발생한 에볼라 발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섰다고 NPR이 보도했다. NPR은 이번 에볼라 사태가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에볼라 발병 중 하나로 기록될 궤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발병은 전통적으로 에볼라가 빈발하는 DRC 동부 이투리(Ituri) 주가 진원지며, 의료 접근이 어려운 분쟁 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방역과 치료가 더욱 어렵다.
NPR은 에볼라 치료 센터 현장을 직접 취재해 의료 인력 부족과 보호 장비 미비 실태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ALIMA(국제의료행동동맹) 소속 이투리 에볼라 치료 센터의 응급의학 전문의는 최전선 현장의 열악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며, 의료진 자신도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에볼라 발병 바이러스 변종은 기존에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가 효과적이지 않은 번디부조(Bundibugyo) 바이러스로, WHO가 지난 5월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상태다. 이란전쟁 여파로 국제 사회의 관심과 인도주의 자금이 중동에 집중되면서 DRC 에볼라 대응에 필요한 재정 지원도 부족한 상태다. WHO는 이번 발병이 방치될 경우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긴급 대응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