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이란에 후티 무장지원 중단 촉구…민간선박 공격 규탄
09/24/26주요 7개국 외교장관들이 이란에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무기 제공과 지원을 중단하라고 공동으로 요구했다. 장관들은 후티가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이어가는 군사행동을 규탄하고, 민간 선박에 대한 위협과 공격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다.
공동 입장은 유엔총회 기간 열린 회의 뒤 발표됐다. 영국·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미국은 이란의 지원이 국제무역을 흔들고 세계적 불안정을 키우는 위험한 확전 양상이라고 규정했다. 후티에는 선의로 정치 과정에 복귀하라는 요구도 담겼다.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항로다. 공격 위험이 커지면 선사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해야 하고, 항해 기간과 보험료가 함께 늘어난다. 최근 중동의 다른 해상 통로까지 불안해지면서 홍해 사태는 지역 분쟁을 넘어 무역 경로의 문제로 번졌다.
다만 공동성명이 곧바로 현장의 공격 중단이나 협상 재개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란이 지원 의혹과 책임 범위를 어떻게 설명할지, 후티가 정치적 협상 조건을 제시할지에 따라 외교 압박의 실효성이 가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