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고용 5만7천명 충격 급감…연준 금리 인하 기대 급부상

美 6월 고용 5만7천명 충격 급감…연준 금리 인하 기대 급부상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3일 발표한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5만 7000명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약 12만~15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충격적인 수치였다. NBC뉴스는 이를 "노동시장 안정에 대한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보도했다. 임금 상승률도 3개월 연속 인플레이션율에 미달하며 실질 임금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실업률은 소폭 상승해 실질적인 노동 시장 악화를 반영했다.

이번 고용 쇼크의 주된 배경으로는 이란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비용 급등과 공급망 혼란이 기업의 채용 의지를 꺾은 것이 꼽힌다. 제조업과 물류 부문에서 감원이 두드러졌으며, 여행·관광 부문은 월드컵 특수로 일부 완충됐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소비 여력을 잠식하면서 서비스 부문 채용도 둔화됐다.

이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논의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6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워시 신임 의장은 이 지표를 앞에 두고 입장을 수정할 압박을 받게 됐다. CME 페드워치에서 9월 FOMC 금리 인하 확률이 이 발표 직후 50% 이상으로 급등했다. 이란 합의 이후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는 흐름과 고용 부진이 겹치면서 연준이 하반기 인하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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